수능영어 18·19·20번1위 오답 함정은 셋 다 다릅니다

영어연구소


수능영어 시험지를 펼치면 18번·19번·20번이 나옵니다. 글의 목적을 묻고, 인물의 심경 변화를 묻고, 필자의 주장을 묻습니다.

코그닉스랩 영어연구소가 12년 치 108문항을 한 줄로 세워 세어 봤습니다. 문항 번호는 12년 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세 문제에서 가장 많이 붙은 함정 태그는 각각 달랐습니다.

무엇을 셌는가 — 범위부터 밝힙니다

저희 영어 기출 enriched 데이터베이스에는 평가원과 시·도 교육청이 주관한 시험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글은 그중 시행 구분이 6월 모평·9월 모평·수능인 회차만 뽑았습니다. 2014~2025년 시행, 36회차입니다. 데이터베이스의 「연도」 컬럼은 시행연도라 학년도 표기로는 +1이 됩니다 — 학년도로 바꾸면 2015학년도~2026학년도입니다.

여기서 소분류가 목적파악·심경변화·주장파악인 문항만 다시 걸렀습니다.

항목값
시행 주체한국교육과정평가원 (6월 모평·9월 모평·수능)
기간2014~2025년 시행 (2015~2026학년도, 12년)
회차36회차
문항목적파악 36 + 심경변화 36 + 주장파악 36 = 108문항
제외고1·고2·고3 교육청 학력평가 전량

제외 기준을 한 번 더 적어 둡니다. 학력평가를 포함하면 각 유형이 147문항으로 늘어납니다. 이 글의 모든 수치는 평가원 주관 3회차만의 것입니다. 학평까지 섞은 표를 보신 적이 있다면 분모가 다릅니다.

출처: 코그닉스랩 영어 기출 enriched DB(자체 태깅) — C:\WithNero\nero_tools\enriched\gichul_e_db_enriched.csv, df[시행 in {6월모평,9월모평,수능}][소분류 in {목적파악,심경변화,주장파악}]

오답률은 이 글에서 한 번도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데이터베이스의 오답률 컬럼은 전체 6,615행 중 135행(8%)만 채워져 있고, 18~20번 108문항에는 오답률 데이터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실제로 수험생이 몇 %나 틀렸는가”를 한 번도 말하지 않습니다. 세 문제가 체감상 쉬운지 어려운지도 이 근거로는 말할 수 없습니다.

먼저, 이 “함정유형”이 무엇이고 무엇이 아닌지

아래에 나올 유형 이름들은 코그닉스랩이 문항을 읽고 붙인 자체 태그입니다. 평가원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오답 유형 명칭이 아닙니다.

108문항 전수에 함정유형 태그가 결측 없이 채워져 있다는 것은 확인했습니다(유형별 합계가 각각 36으로 일치합니다). 다만 태그 판정 기준 자체의 신뢰도 — 예컨대 같은 문항을 다른 사람이 읽었을 때 같은 태그를 붙이는가 — 는 저희 검증 범위 밖입니다. 그러니 아래 표는 “수능영어 18~20번의 함정 지도”가 아니라 “저희 태깅 체계에 그려진 18~20번” 으로 읽어 주십시오.

12년 동안 자리가 바뀌지 않았다

먼저 가장 단순한 사실부터입니다.

문항 번호소분류문항 수
18번목적파악36
19번심경변화36
20번주장파악36

36회차 전체에서 18번은 언제나 목적파악, 19번은 언제나 심경변화, 20번은 언제나 주장파악이었습니다. 12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았고, 그래서 유형별 문항 수가 정확히 회차 수와 같은 36으로 떨어집니다.

적어도 집계한 36회차에서는 번호만으로 문항 유형을 구분할 수 있을 만큼 배치가 고정돼 있었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것은 여기까지이고, 이 배치가 다음 시험에서도 유지된다는 보장은 이 집계에 없습니다.

그런데 함정은 셋 다 다르다

“같은 자리에 같은 유형이 나온다”까지가 상식이라면, 그다음이 이 글의 본론입니다.

문항소분류1위 함정유형문항 수비율
18번목적파악패러프레이즈함정2261.1%
19번심경변화유사어혼동1850.0%
20번주장파악범위확대축소2466.7%

세 문항의 1위 함정이 서로 다릅니다. 번호가 나란히 붙어 있는 세 자리인데, 저희 태깅 기준으로는 오답이 만들어지는 방식이 각각 다르게 잡혔습니다.

출처: 코그닉스랩 영어 기출 enriched DB(자체 태깅) — gichul_e_db_enriched.csv, sub.groupby('소분류')['함정유형'].value_counts()

19번은 두 유형에 몰려 있다

19번은 1위만 보면 50.0%지만, 2위까지 보면 모양이 더 뚜렷합니다.

19번(심경변화) 함정유형문항 수비율
유사어혼동1850.0%
패러프레이즈함정1541.7%
두 유형 합계3391.7%

36문항 중 33개가 두 유형에 들어갑니다. 심경변화 문항의 오답은 저희 태깅 기준으로 거의 두 갈래뿐입니다.

출처: sub[소분류=='심경변화']['함정유형'].value_counts()

20번은 한 유형이 3분의 2

20번은 반대로 한 유형이 압도합니다. 범위확대축소 24개(66.7%) 로, 세 문항 중 단일 함정의 점유율이 가장 높습니다.

18번은 19번과 겹치는 이름이 1위

18번의 1위는 패러프레이즈함정 22개(61.1%) 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이름이 19번의 2위(15개, 41.7%)와 같다는 점입니다. 즉 같은 태그가 18번 22건(61.1%)과 19번 15건(41.7%)으로 두 문항 유형 모두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다만 20번의 1위 함정은 이것이 아닙니다. 이 태그를 훈련하면 점수가 오르는지는 저희가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정답 번호 분포 — 19번의 ①번

정답 선택지 분포도 셋이 같지 않았습니다.

문항①번 정답 문항 수비율
19번(심경변화)1644.4%
18번(목적파악)1233.3%
20번(주장파악)1233.3%

균등분포라면 기대값은 20%입니다. 19번은 44.4%로 5개 선택지 중 ①번이 가장 높았고, 18번과 20번은 각각 33.3%로 19번보다 낮았습니다.

18번은 다섯 칸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18번(목적파악) 정답비율
①33.3%
②27.8%
③25.0%
④5.6% (2개)
⑤8.3%

④번이 정답인 경우가 36문항 중 2개(5.6%)로 가장 적었습니다.

출처: sub.groupby('소분류')['정답'].value_counts(normalize=True), sub[소분류=='목적파악']['정답'].value_counts(normalize=True)

여기서 한 칸 더 나가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가진 것은 정답 번호의 분포뿐이고, 왜 ①번이 자주 정답인지에 대한 평가원 측 설명이나 출제 의도는 이 근거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36문항이라는 표본에서 나온 과거 분포이지 다음 시험의 예측이 아닙니다. 찍기 전략의 근거로 삼지 마십시오.

이 글이 말하지 않는 것

정리하기 전에 경계부터 다시 긋습니다.

  • 수험생이 실제로 얼마나 틀렸는지 — 108문항에 오답률 데이터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세 문제가 정말 “쉬운지”도 이 근거로는 말하지 않습니다.
  • 평가원의 출제 의도 — 정답 번호 분포든 함정 분포든, 왜 그런지에 대한 출제 측 설명은 저희 근거에 없습니다.
  • 태그 판정의 신뢰도 — 결측이 없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사람 간 일치도 같은 검증은 하지 않았습니다.
  • 학평을 포함한 그림 — 학평을 넣으면 분모가 유형별 147문항으로 바뀝니다. 이 글의 비율은 평가원 36회차 기준입니다.

정리

문항12년간 유형지배 함정점유율①번 정답 비율
18번목적파악(36/36)패러프레이즈함정61.1%33.3%
19번심경변화(36/36)유사어혼동50.0%44.4%
20번주장파악(36/36)범위확대축소66.7%33.3%

자리는 12년간 고정이었고, 함정은 셋 다 달랐습니다.

이 집계가 지지하는 제안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 18번은 지문의 표현이 선지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20번은 선지가 지문보다 넓거나 좁지 않은지를 각각 다른 눈으로 봐야 합니다. 세 문제를 한 묶음으로 연습하는 것이 셋의 함정 구조까지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각 함정이 얼마나 자주 나왔는가와 그 함정을 훈련하면 점수가 얼마나 오르는가는 다른 이야기이고, 학습 효과는 저희가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자료 출처: 코그닉스랩 영어 기출 enriched DB(자체 태깅) — C:\WithNero\nero_tools\enriched\gichul_e_db_enriched.csv. 평가원 주관 6월모평·9월모평·수능 36회차, 소분류 목적파악·심경변화·주장파악 108문항. 함정유형은 코그닉스랩 자체 정의 태그이며 평가원 공식 분류가 아닙니다.

이 글은 코그닉스랩의 자체 조사·집계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수능영어 18·19·20번 — 1위 오답 함정은 셋 다 다릅니다 — 코그닉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