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문학 정답 근거 위치 분석현행 체제 248문항 중 19.8%에 「전체」, 그 절반 가까이는 <보기>에 붙은 「전체」였다

국어연구소


코그닉스랩 자체 DB에서 2022~2026학년도 수능·6월·9월 모의평가 문학 문항의 정답 근거 위치 서술(clue_location)을 분석했다. 248문항 중 49문항(19.8%)의 근거 위치 서술에 「전체」라는 문자열이 들어 있었다. 이는 19.8%의 문항이 지문 전체를 읽어야 풀린다는 뜻이 아니다. 49문항 가운데 22문항은 「<보기> 전체」처럼 <보기>에만 붙은 「전체」였다.

한눈에: 대상은 현행 체제 가운데 20222026학년도 15회의 문학 1834번이다(DB에 있는 248문항, 7문항 없음). 2026년에 시행된 2027학년도 6월·9월 모의평가는 DB에 아직 없어 포함하지 않았다. 여기서 근거 위치는 코그닉스랩이 문항을 분석하며 적어 둔 서술이고, 평가원이 정한 근거 범위가 아니다. 「전체」 포함 49문항(19.8%), 그중 <보기>에만 붙은 것 22문항 → 지문 쪽 「전체」는 27문항(10.9%), 그중 작품·지문 전체는 15문항(6.0%). 「(가)」「(나)」 동시 등장 44문항(17.7%), 「보기」 포함 53문항(21.4%). 같은 방식으로 센 독서 117번은 241문항 중 34문항(14.1%). 회차별로 「전체」 문항 수가 07개로 크게 흔들려, 시험의 특성으로 일반화하지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 세었나요

자료는 코그닉스랩 국어 기출 DB다. 문항마다 사고 유형, 함정 유형, 정답 근거 위치 같은 분석 값을 붙여 둔 데이터다. 이 글이 쓰는 필드는 그중 정답 근거 위치(clue_location) 하나다. 「3문단 2~3줄」, 「(가) 1연 전체」, 「<보기> 전체」처럼 적힌 자유서술 문자열이다.

범위를 현행 체제로 좁힌 이유. 2022학년도부터 국어는 공통과목 134번(독서 117번, 문학 1834번)과 선택과목 3545번으로 짜여 있다. 이 구조에서는 문항번호만으로 문학 문항을 정확히 고를 수 있다. 2021학년도 이전은 회차마다 문학과 독서가 번호 순서대로 나뉘지 않아 같은 규칙으로 자를 수 없다.

파일명이 아니라 시험지 구조로 골랐다. DB는 회차·영역별 파일로 나뉘어 있는데, 일부 회차는 파일명의 영역과 실제로 든 문항 범위가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회차의 「문학」 파일에는 145번이 들어 있고, 어떤 회차의 「독서」 파일에도 145번이 들어 있다. 그래서 파일명을 믿지 않고, 회차의 모든 파일에서 1834번을 문학으로, 117번을 독서로 모았다. 원본에서 빠진 문항을 채워 둔 보충 파일도 포함했다.

빠진 문항. 15회 × 17문항 = 255문항 가운데 문학은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2834번 7문항이 DB에 없어 248문항을 셌다. 독서는 2023학년도·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1117번 14문항이 없어 241문항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근거 위치 서술에 특정 단어가 들어 있는지를 파이썬으로 셌다. 그래서 이 글의 모든 숫자는 **「그 단어가 근거 위치 서술에 적혀 있다」**는 뜻이지, 그 단어가 가리키는 범위를 사람이 하나하나 판정한 결과가 아니다.

문학 248문항 × 근거 위치 서술 × 집계 결과

세는 대상(근거 위치 서술 안)문항 수비율이 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
「전체」 포함49 / 24819.8%실제로 넓은 범위를 읽어야 풀리는지
└ <보기>에만 「전체」가 붙음22 / 2488.9%<보기>를 다 읽어야 한다는 서술일 뿐, 지문 범위와는 별개
└ 연·단락·[A] 등 한 단위의 전체12 / 2484.8%그 단위만 보면 풀리는지
└ 작품·지문 전체15 / 2486.0%실제로 작품을 다시 읽어야 풀리는지
「(가)」와 「(나)」 동시 등장44 / 24817.7%두 지문을 모두 참조해야 하는지
「보기」 포함53 / 24821.4%<보기>가 실제로 제시된 문항의 비율

출처: 코그닉스랩 국어 기출 DB, 20222026학년도 15회 문학 1834번, 2026-09-26 집계.

「전체」·「(가)(나)」·「보기」 세 항목은 서로 겹친다. 「전체」가 적힌 49문항 중 26문항에는 「보기」도, 10문항에는 「(가)」「(나)」도 함께 적혀 있다. 그러니 비율을 더해서 「문학 문항의 몇 %가 넓은 범위를 본다」는 식으로 합칠 수 없다.

「전체」의 절반 가까이는 <보기> 쪽이었다

「전체」가 적힌 서술을 보면 붙는 자리가 여럿이다. 「(가) 1연 전체」, 「[A] 부분 전체」, 「(나) S#21 전체」처럼 지문의 한 단위에 붙기도 하고, 「<보기> 전체」처럼 <보기>에 붙기도 한다.

49문항 가운데 22문항은 「전체」가 <보기>에만 붙어 있었다. 이 문항들의 서술은 대개 지문 쪽 근거를 「3문단 2~3줄」처럼 좁게 적고, <보기>는 통째로 봐야 한다고 적었다. 따라서 「전체」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이 곧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지문 쪽에 「전체」가 붙은 27문항 가운데 12문항은 「(가) 1연 전체」, 「[A] 부분 전체」처럼 연·단락·장면 같은 한 단위의 전체였고, 「(가) 시 전체」, 「지문 전체」처럼 작품이나 지문 전체에 붙은 것은 15문항(6.0%)이었다. 이 분류는 서술 문자열을 기준으로 나눈 것이다.

회차마다 비율이 다른가요

「전체」가 적힌 문학 문항 수를 회차별로 보면 이렇다.

학년도6월9월수능합계
202233713 / 51
20232103 / 51
202477418 / 51
20251023 / 44
202654312 / 51

2023학년도 수능은 0문항, 2024학년도 6월·9월 모의평가는 각각 7문항이다. 이 정도 편차는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실제로 시험마다 근거 범위가 달랐을 수도 있고, 근거 위치를 적는 방식이 회차마다 달랐을 수도 있다. 이 집계로는 둘을 구분할 수 없다. 그래서 이 글은 19.8%를 「수능 문학의 특성」으로 일반화하지 않는다.

문학과 독서 중 어느 쪽이 더 높은가요 — 단, 전제 하나

같은 방식을 현행 체제 독서 1~17번에 돌렸다.

영역문항번호총 문항「전체」 포함비율
문학18~34번2484919.8%
독서1~17번2413414.1%

차이는 5.7%p다. 문학 쪽이 더 높다. 그러나 이 표에는 전제가 하나 깔려 있다. 두 영역의 근거 위치를 같은 기준으로 적었다는 전제다. 한쪽은 넓게 적는 습관으로, 다른 쪽은 좁게 적는 습관으로 적혔다면 차이의 일부 또는 전부는 시험이 아니라 서술 방식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앞의 회차별 편차를 보면 이 가능성을 가볍게 볼 수 없다.

그래서 이 표에서 끌어낼 수 있는 문장은 「같은 필드를 같은 방식으로 세면 문학 19.8%, 독서 14.1%로 나온다」까지다.

이 숫자로 할 수 있는 말, 할 수 없는 말

할 수 있는 말은 이것이다. 코그닉스랩의 근거 위치 서술에서는 2022~2026학년도 문학 문항 다섯 중 하나꼴로 서술 어딘가에 「전체」라는 표현이 쓰였다. 그 절반 가까이는 <보기>에 붙은 「전체」였고, 작품이나 지문 전체에 붙은 것은 6.0%였다.

할 수 없는 말도 분명하다.

  • 「문학 문항의 19.8%는 지문 전체를 읽어야 풀린다」 — 단어의 포함 여부만 셌고, 22문항은 <보기>에 붙은 「전체」다. 작품·지문 전체라고 적힌 것은 6.0%다.
  • 「문학이 독서보다 넓게 읽어야 한다」 — 두 영역의 서술 기준이 같았는지 검증되지 않았다.
  • 「17.7%가 두 지문 복합 추론 문항이다」 — (가)(나) 단어의 동시 등장만 셌다.
  • 「평가원 국어 전체의 경향이다」 — DB는 2014학년도부터 있지만, 이번 집계는 문항번호로 영역을 가를 수 있는 2022~2026학년도 15회만이다.
  • 「이렇게 읽으면 점수가 오른다」 — 학생의 풀이 행동이나 점수는 측정하지 않았다.

이 관측의 한계

  1. 우리 DB의 서술을 센 것이다. 근거 위치는 코그닉스랩이 문항을 분석하며 적은 자유서술이다. 평가원이 정한 근거 범위도, 사람이 문항마다 다시 판정한 값도 아니다.
  2. 범위가 5년이다. 문항번호로 영역을 정확히 가를 수 있는 2022~2026학년도 15회만 셌다. 문학 7문항, 독서 14문항은 DB에 없어 빠졌다.
  3. 회차별 편차가 크다. 회차당 0~7문항으로 흔들려, 시험의 차이와 서술 방식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4. 나눠 세지 않은 축이 있다. 현대시·고전시가·소설·수필·극 같은 갈래별 차이는 세지 않았다. DB에 갈래 필드가 없다.
  5. 분류도 문자열 규칙이다. <보기>에만 붙음 22 / 한 단위 12 / 작품·지문 15는 서술 문자열에서 「전체」 앞에 무엇이 오는지로 나눈 것이다(「보기」면 <보기>, 「[A]·연·문단·단락·S#」면 한 단위, 「시 전체·지문 전체·(가) 전체」면 작품·지문). 다음 단계는 이 49문항을 사람이 문제와 함께 다시 읽어 실제 근거 범위와 서술 오류를 판정하는 것이다.

이 글은 코그닉스랩의 자체 조사·집계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수능국어 문학 정답 근거 위치 분석 — 현행 체제 248문항 중 19.8%에 「전체」, 그 절반 가까이는 <보기>에 붙은 「전체」였다 — 코그닉스랩